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파벨만스 후기 및 쿠키영상

2023. 4. 28. 18:17카테고리 없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최신작인 영화 <파벨만스>를 보고 왔습니다. 시리즈 없이 한 편으로 끝나는 영화이기 때문에 쿠키영상은 없었고요. 감독 자신의 유년 시절을 흥미진진하고 다정하게 담아낸 영화였습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이고,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지만 소재 자체가 영화 제작 자체에 집중되어 있는 자전적인 이야기이고, 애초에 흥행을 기대하지 않고 영화제 수상을 목표로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 반 동안 주인공 '샘 파벨만'이 가족, 연인, 친구들 사이에서 영화 연출자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는 담백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파벨만스 소개

먼저 <파벨만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영화입니다. 실제로 스필버그 감독은 어렸을 적부터 작은 비디오 카메라로 가족, 친구들과 짧은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 감독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영화의 이야기 대부분은 샘 파벨만의 어린 시절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의 성 '파벨만' (Fabelman)은 영어로 발음하면 '페이블맨' 으로 발음이 되는데요. 이것은 '이야기꾼' (fable + man) 과 비슷한 발음이 됩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야기꾼(영화감독)이 되어 가는 샘 파벨만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성을 정했다고 합니다. 


파벨만스 스토리 소개 

 영화의 주인공인 샘 파벨만은 유대인입니다. 그리고 시간 배경은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이어집니다. 

영화는 어린 샘 파벨만이 1952년작 영화 '지상 최대의 쇼'를 보러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어린 샘은 기차의 충돌 장면을 보면서 영화라는 예술에 매혹되고, 그 후 아버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장난감, 가족, 친구들과 짧은 영화를 찍어내며 영화에 더 빠져듭니다.

 그 후 샘은 청소년이 되고, 가족간의 갈등과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겪게 되는 인종차별, 사랑등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겪게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샘은 많은 고민을 하면서도 영화를 놓지 않고 성장하게 됩니다.


존 포드, 그리고 데이빗 린치

마지막 부분에서 샘은 '호건의 영웅들' 제작 참여 편지를 받고 공동 제작자 버나드 페인의 사무실로 가게 됩니다. 버나드 페인은 TV보다 영화에 더 관심있어하는 샘을 보며 "역사상 최고의 영화감독을 보여주겠다" 고 합니다. 샘은 그렇게 건너편 사무실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전설적인 영화감독 '존 포드'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또 다른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 가 카메오로 존 포드 역을 맡는데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장면에서 소름이 돋지 않을까 합니다.

 


명대사

 

“영화는 꿈이란다. 잊히지 않는 꿈”

- 미치 파벨만

 

예술이란 이런거야
이 고통을 기억해.
너를 가족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가슴을 찢어 놓을거야

- 보리스 삼촌

 

학교 가기 싫으면 가지 마.
영화계에서 어떻게 될 줄 몰라서 그랬는데 일년 전에 져줄 걸 그랬다
너가 어떤 곳에서든 최선을 다 할거라는 걸 알아
넌 내 아들이니까 날 닮았으니까.

- 버트 파벨만

 

“지평선이 위에 있으면 흥미롭고, 아래에 있으면 흥미로워.

그리고 가운데 있으면 더럽게 재미없어.

행운을 빈다. 이제 사무실에서 나가!”

- 존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