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왜 사람들은 재미도 없는 러닝을 하는 걸까?
대략 4-5년 전부터 였을까요. 신촌, 강남, 기타 한강변을 중심으로 러닝크루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3년 전 쯤부터는 대학교 마다 러닝 동아리가 생겼고, SNS에는 다양한 러닝크루의 홍보물이 심심찮게 보였습니다.이제는 공원에 나가기만 하면 러닝크루 멤버들이 보입니다. 나이별로, 성별로, 실력별로 대여섯 명씩 짜여진 달리기 모임들이 간간히 보이곤 하죠. 나이를 불문하고 달리기는 우리 곁에 있는 친근한 운동이 되었습니다.'러닝'이라는 외국어 표현을 통해 꽤나 힙한 운동으로 자리잡기도 했고요. 저 역시도 달리기를 합니다. 아니다, 힙한 표현을 쓸래요. 러닝을 합니다.오늘도 퇴근을 하고 달리기를 했고비가 오지 않으면 새벽에 출근전에 달리기를 하곤 합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보람? 성취감? 자..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