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6월 개봉 예정

2023. 4. 24. 21:20카테고리 없음

2018년에 개봉한 마블 유니버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의 속편이 올해 6월 개봉합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톰 홀랜드가 '피터 파커'로 열연한 스파이더맨과는 다르게, 2세대 스파이더맨인 '마일즈 모랄레스'가 주인공 스파이더맨을 맡아 활약하는 작품인데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2018년 당시 마블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2018년 아카데미상 애니메이션 부문과 골든글로브상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6월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예고편

https://youtu.be/9DZU3NNyAg8

 주인공 마일즈 모랄레스는 1편에서 수많은 스파이더맨들이 다중 평행우주(멀티버스)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멀티버스에서 '미겔 오하라' 라는 스파이더맨이 각 우주의 스파이더맨들을 모아 스파이더맨들의 엘리트 팀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마일즈 모랄레스는 미겔을 찾아갑니다.

 

엘리트 팀의 리더 '미겔 오하라'

 

 그러나 예고편에서 보면, 마일즈 모랄레스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사람을 희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계를 지켜야 한다는 미겔의 사상과 충돌하면서 마일즈 모랄레스는 다른 스파이더맨들에게 쫓기는 상황이 되는데요.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는 스파이더맨의 핵심 주제를 어떻게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지가 기대됩니다.

 


기대되는 점

 

 먼저 프레임을 낮추고, 2D와 3D를 섞어서 사용하는 스파이더 버스 애니메이션의 특징이 기대됩니다. 이 기법은 호불호가 갈리기는 했지만 뉴 유니버스가 개봉했을 때 좋은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같은 기법이 넷플릭스의 러브,데스,로봇 시즌1'The witness'라는 작품에서도 사용됩니다. 해당 작품의 연출자가 '뉴유니버스'의 시각효과 자문을 맡았거든요) 글리치와 레트로 느낌, 힙합과 그래피티의 색깔을 잘 살린 시각 효과 역시 기대됩니다.

 

 또한 스파이더맨이라는 작품은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라는 무거운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스파이더맨은 항상 친구, 가족을 잃거나 거리를 두고 살아야하며, 재정난에 시달리는 짠내나는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주제 자체는 진중하지만 사이사이에 특유의 입담과 재미있는 상황을 통해 웃음을 주는 것이 스파이더맨의 매력입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소중한 것과 세계의 안전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라는 주제를 어떻게 유쾌하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집니다.

 


여담

 

예고편에서도 나오지만 마일즈는 미겔에게 "왜 팀에 끼워주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그 때 미겔은 "지구-199999에서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가 벌인 일 만으로도 족하다" 고 마일즈를 끼워주지 않는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 에서 일어난 사건을 말하는데요. 이 대사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 버스의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후에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크로스오버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