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9. 19:23ㆍ공부/트렌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토스에서 주식을 받은 썰을 풀어보려합니다.
지난 2021.4.12 ~ 2021.4.16 까지
토스증권에서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바로바로!
‘주식 1주 선물 받기’ 이벤트였습니다.
토스증권에서 주식거래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랜덤으로 주식을 1주 주는 이벤트였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종료되었습니다...)
으응? 주식을 준다고?
그냥 이름없는 잡주 주고~ 입닦으려는 거 아니야?
나 준다.
??
나도.
대부분 3000원 정도 가치의 주식을 받았지만
삼성전자 같은 고가의 우량주를 받았다는 증언도 심심치 않게 나왔답니다!
실제로 제 지인도 삼성전자를 받았다고 인증하기도 했고요.
우량주를 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마지막 3일간 15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주식을 받았을까요?
좋아! 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한국 치킨의 명실상부한 기둥!
하림을 받게되었습니다.
식품 제조업이라 큰 등락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 이벤트 덕분에
토스 증권은 200만 개의 신규계좌를 보유하게 되는 쾌거를 달성했는데요.
이 중 2030 밀레니얼 투자자의 비중은 70%에 달하는 140만 명이라고 합니다.
토스 증권은 2021년 1월 말
2030 밀레니얼 토스 이용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아직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해보고 싶다’
라고 응답한 비율이 42% 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주식 선물 이벤트는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실제로 하고 있지는 않은 2030 밀레니얼’
을 타겟으로 한 이벤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게임에서 기본 아이템을 주듯
토스증권에서 기본 시작을 할 수 있는 주식을 준다면
주식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주식을 처음 사는 주린이 입장에서는 어떤 주식을 사야할지 너무 무섭잖아요 흑흑)
특히, 토스가 송금 서비스 사업에서 파이를 카카오페이에 많이 빼앗긴 상태인 만큼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증권 계좌를 확보했다는 것은 토스 입장에서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제 주식을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의 첫 거래계좌 140만 개를 보유했다는 것은
‘앞으로 30년 이상을 함께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 140만 명’ 을 가졌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주거래 은행을 잘 바꾸지 않는 것처럼, 주식을 시작한 계좌 역시 왠만하면 바꾸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벤트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식을 선물해주면서 주식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심리테스트를 했을 때 결과를 설명해주는 것처럼
기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고, 앞으로의 산업 전망에 대해서 알려준다면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입문자들이 해당 주식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토스 증권의 UX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매우 쉽게 고안되어 있습니다.
저는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키움증권 영웅문을 받았다가...
괴랄한 디자인과 복잡한 차트에 놀라 지워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깔끔한 디자인이었던 것이 기존에 CMA를 개설해놨던 신한금융투자였는데요
그마저도 처음에는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토스 증권은 기존 토스 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토스 증권은
인기 있는 주식, 거래량이 많은 주식, 브랜드에 따른 주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처음 주식에 접하는 사람들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디자인이더라고요.
잠시 살펴보면서 토스 증권의 UX는 주식 어플이라기 보다는
바이브 같은 음원 어플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토스증권을 보고...저도 거래계좌를 토스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너무 예뻐요...)
2030밀레니얼을 타겟으로 증권 시장에 뛰어든 토스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려드릴게 있어요.
주식 선물 이벤트가 끝난 토스에서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머니 알림'을 받기로 하면 알림 당 10원을 주는 이벤트인데요.
주식 선물 이벤트로 늘어난 토스 이용자들을 잡기 위해 연계로 진행하는 이벤트인 것 같아요.
이용자들을 끌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끌어온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