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성균관대] 숙취를 부수는 호텔 조리사의 짬뽕 맛집 '가부'

2020. 6. 23. 00:36맛집/술 맛집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는 차돌짬뽕이 맛있는 '가부'에 다녀왔습니다.

'가부'는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 혜화 초등학교 방향으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가부 혜화점은 매주 월요일 휴업이고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00 - 오후 9:00 영업하고

오후 3:10 - 5:00 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채도가 조금 높은 것 말고는 그리 특별할 것 없어 보입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영업하지만 오후 3:10~5:00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경력 좀 있으신 짬밥킹 사장님

저는 대부분 토요일에 방문했습니다.

토요일 1시 조금 넘어서 가면 4-5명 자리는 어렵지 않게 앉을 수 있습니다.

웨이팅이 조금 있기도 하지만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진 않습니다.

(많이 유명하지 않고, 지리상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 있으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종이에 적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빛 반사가 좀 심하네요. 좀 잘 찍을 걸

메뉴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또 따져보면 꽤 많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차돌짬뽕이지만, 뭘 먹어도 후회할 맛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식사류가 10000원 이하로, 그냥 일반적인 중국 음식점 수준입니다.

 

좁아보이지만, 제 뒤에 테이블이 4개 정도 더 있습니다.
가게 안 쪽에도 가득한 사장님의 경력자랑

일단 저희는 3명이서 탕수육, 짜장면, 차돌짬뽕, 해물백짬뽕을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은 사이즈는 따로 없고 가격은 15,000

짜장면 5,500

차돌짬뽕 9,000

해물백짬뽕 8,500 입니다

 

탕수육. 보이는 것보다 양이 많습니다

탕수육은 사진보다 양이 많습니다.

기본으로 부먹으로 나오지만, 저는 부먹찍먹 가릴 시간에 하나 더 먹는 편이라 신경쓰지 않습니다.

부먹 치고 튀김옷이 아주 바삭바삭하기 때문에 찍먹하시는 분들도 그리 싫어할 것 같진 않습니다.

소스는 그냥 탕수육 소스하면 생각나는 달착지근한 맛입니다.

 

짜장면. 메추리알과 무순을 올려서 줍니다.

 

차돌짬뽕. 평범해보이지만 차돌국물이 진합니다.
제가 주문한 해물백짬뽕. 숙취에는 이겁니다

제가 먹은 해물백짬뽕 위주로 리뷰하겠습니다.

생각보다 국물이 진합니다. 짬뽕답게 간간하고, 지리보다는 자작하게 만든 조림 국물에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넣어 느끼한 맛을 확실히 잡아줍니다.

숙취에 찌든 위장을 감싸줄 정도로 진하지만, 한 편으로는 느끼하지 않으니 해장용으로 원톱입니다.

 

내용물로는 작은 꽃게가 하나 들어가고, 군데군데 쭈꾸미와 오징어가 낭낭하게 들어있습니다.

맨 위에는 데코레이션의 화룡점정을 찍는 새우가 한 마리 올라가고요.

면은 일반 짬뽕면이고, 들어간 재료들은 모두 신선합니다.

 

 

<총평>

꼭 먼 곳에서 찾아서 갈 만한 식당은 아닙니다.

하지만 혜화 근처에서 숙취에 시달리고 계신다거나, 중국음식이 땡길 때는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간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싱겁게 드시는 분들께서는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맛있게 간간한 정도의 간이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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