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스파이더맨의 파격적인 반전 연기. 기대해도 될까요?

2020. 8. 25. 23:50콘텐츠/TV & OTT

8월 13일, 넷플릭스의 새로운 영화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미국의 작가 '도널드 레이 폴록'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입니다. 

 

https://youtu.be/XrchVySpc8s

 

1.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이하 악사않)은 '안토니오 캠포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이크 질렌할이 제작에 참여하였습니다.

(안토니오 캠포스 감독의 영화 중에 아직 한국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영화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연출을 보여줄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캐스팅은 쟁쟁합니다.

<스파이더맨> 의 톰 홀랜드와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의 세바스챤 스탠, <그것> 의 빌 스카스가드 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배우들이 4명이나 등장하는 어마어마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시놉시스>

그의 헌신이 문제였을까, 아니면 그저 일어날 일이었을까.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은 한 남자의 주변에 악한 자들이 들러붙는다. 도망갈 곳도 없는 작고 외딴 마을에서.

 

<원작 소설 소개>

도널드 레이 폴록의 첫 장편소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베트남 전쟁 초기까지 미국의 혼돈기, 저자가 나고 자란 산간 도시를 배경으로 희망 없는 삶이 증폭시킨 광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듯 생생한 캐릭터와 거침없이 노골적인 묘사, 위악 없는 간결한 문장으로 공포를 자아낸다.


20세기 중반, 오하이오와 웨스트버지니아의 낙후된 도시들. 자랑할 거라고는 오래된 제지 공장뿐이고 돈 되는 곳은 도축장뿐이다. 변태적 범죄가 들끓는 가운데, 아픈 아내가 먼저 떠날까 전전긍긍하는 애처가가 있고, 여자에 빌어먹고 사는 남자가 있고, 헌금이 걷히지 않는 교회가 있다. 나아질 줄 모르는 삶이 계속되고, 일상적 불행과 태만은 이제 광기로 이어진다. 남편은 혈안으로 피의 제물을 찾고, 남자는 여자를 이용해 차에 태운 자를 죽이며, 전도사의 서커스가 된 교회에는 어리석은 희생양만이 득시글한데……. 

출처 :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56609256&orderClick=JAj)

 

예고편의 분위기도, 시놉시스와 원작 소설의 내용도 어둡고 우울한 내용입니다.

<스파이더맨> 을 통해 밝은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톰 홀랜드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기회일 것 같고

<테넷>, <더 배트맨> 을 통해 블록버스터로 돌아오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의 악역 연기를 확인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 소설을 먼저 읽어보고, 영화에서 얼마나 소설의 느낌을 잘 재해석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고요.

 

 

2. 등장인물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공식 예고편 中

톰 홀랜드 (어빈 러셀 役)

 

영화의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 

혼돈이 가득한 마을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어빈' 역할을 맡았습니다.

<스파이더맨>에서 밝고 유쾌한 '피터 파커' 를 성공적으로 소화한 만큼, <악사않>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도전을 시도한 것 같습니다.

기존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만큼, 이번 작품 역시 기대가 됩니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공식 예고편 中

세바스챤 스탠 (리 보데커 役)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윈터솔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낸 세바스챤 스탠.

스탠이 <악사않>에서 맡은 역할은 부패한 보안관 '리 보데커' 입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맡은 타락한 목사 '프래스턴 티가딘' 과 은밀히 결탁하여 마을을 지배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합니다. 

 

 

로버트 패틴슨 (프래스턴 티가딘 役)

 

한동안 독립역화, 예술영화에 자주 출연하다가 슬슬 블록버스터에 다시 등장하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

<악사않>에서는 타락한 성직자를 맡아 악역연기를 보여줍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악행이 알려질 정도로 대놓고 타락한 행동을 하는 프래스턴.

빤쓰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각나네요 러브젤교회 읍읍

 

 

 

빌 스카스가드 (윌러드 러셀 役)

 

<그것>을 통해 섬뜩한 연기를 보여준 빌 스카스가드.

 예고편을 통해서 보면 어빈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캐릭터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제이슨 클라크 (칼 핸더슨 役)

 

라일리 키오 (샌디 핸더슨 役)

 

'광기 어린 커플'로 소개된 제이슨 클라크와 라일리 키오.

 

제이슨 클라크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에서 '시저'와 협력하여 유인원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주인공 '말콤' 역을 맡았으며,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 에서는 주인공 '존 코너' 역할을 맡은 바 있습니다.

 

라일리 키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손녀이며, <매드맥스>에서 임모탄의 5번째 부인 '케이퍼블' 역을 맡은 바가 있습니다.

 

예고편에서 칼은 샌디의 사진을 찍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빈을 눕혀놓고 사진을 찍으려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성도착증 기질이 있는 악역 연기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3. 기대

 

이미 검증된 배우들로 캐스팅이 된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은 굉장히 볼만할 것 같습니다.

 

특히 톰 홀랜드의 연기 변신과 타락한 성직자 역할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의 모습은 기대가 됩니다.

 

또한, <혹성탈출> 과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 에서 정의롭고 올바른 모습을 보여준 제이슨 클라크의 광기어린 연기 역시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미드 <트루 디텍티브>를 연상시키는 드라이하고 어두운 화면의 색과 질감 역시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고요.

 

 

4. 걱정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 그 동안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것입니다.

기대하고 봤던 <IO>는 거의 최악일 정도로 지루했고

<버드박스> 는 쫄깃쫄깃한 서스펜스를 보여줬지만 결말이 생각보다 실망스러웠고요.

그 외의 작품들 역시 이렇다할 화제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적극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영화' 에서는 부진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에서도 식상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매년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넷플릭스와 연계하여 만든 한드들이 훨씬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토니오 캠포스' 감독은 아직 잘 알려진 작품을 만든 적이 없습니다. 

어떤 연출을 보여줄 지 모르겠지만, 검증은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물론 예고편에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주었지만, 본 영화에서도 훌륭한 연출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언제든 희망은 있죠.

 

최근에 나온 <올드가드>는 샤를리즈 테론의 호쾌한 액션, 세계관과 캐릭터의 짜놓은 듯이 자연스러운 연결을 보여주었고 

<익스트랙션> 역시 충실한 외길 액션으로 시원한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마인드헌터>를 통해 잘 짜여진 스토리를 갖춘, 고요하게 조여오는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를 보여주기도 했고요. 

 

아직 공개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대할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