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가성비 끝판왕 굴보쌈 전주집에 가 보았습니다

2018. 3. 1. 14:03맛집/술 맛집

안녕하세요. 릴리엔탈입니다.


티스토리 파 놓고 막상 업로드는 안하네요.


분발하겠습니다. 


하지만 인턴과 언론고시를 병행하는 시간없고 비루한 인생인 만큼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시간 없고 힘든 만큼 돼지런히 먹어야 힘이 나겠죠.


그래서 오늘은 대략 2주전에  다녀온 굴보쌈집 '전주집'을 포스팅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맛집 블로그 볼 때 메뉴판이 없어서 빡쳤던 기억이 많아, 포스팅마다 메뉴판을 올릴 생각입니다,. 


『한 방 굴보쌈』


 한 방 맞고 먹어야 할 것 같아 무섭습니다.


웃으면서 자리 많다고 들어오라 하시던 사장님이 이렇게 무서운 분이신 줄은 몰랐습니다. 






다행히 맞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밑반찬으로 전까지 주시는 넓은 인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두부전, 부추전, 어묵전이 나옵니다.


맛있습니다.




감자탕까지 내어주십니다.


소주를 마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지만 그런 알량한 이유때문에 술을 안 마실 수는 없습니다.





감자탕은 사실 그닥 맛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짜로 나오는데 맛을 따지는 건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안주로 삼기에 아주 좋은 친구니 맛있게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작년부터였나, 참이슬로 달리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처음처럼이 역하지 않게 술술 들어가서 자주 애용합니다.


꿀맛입니다.


참고로 이 글은 광고가 아니고 저는 처음처럼 회사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하이라이트인 굴보쌈이 나옵니다.


중자입니다.


양이 별로 많지 않아보이지만 꽤나 많습니다.


지금은 아름답지만 곧 제 뱃살이 될 친구들입니다.


겉모습이 얼마나 허망하고 순간적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민하기엔 너무 알흠다운 친구들입니다.


고민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기름이 좔좔흐르는 고기 친구들을 한 입 가득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굴 아래에 깔린 무말랭이와 김치도 먹습니다.


달콤한 맛이 강한 전형적인 보쌈김치와 보쌈무말랭이 맛입니다.


저는 무말랭이를 좋아합니다. 


맛있습니다.



굴도 보쌈김치와 함께 먹습니다.


저 남쪽지방의 갯벌의 냄새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맛있습니다.



먹다보니 목이 말라 물을 마십니다.


맛없습니다.


물은 원래 무색 무취 무미의 액체입니다.




<총평>


가성비가 좋습니다.


나오는 것도 많고 소주마시기도 좋습니다.


노포라 시끄러우니 소개팅하기엔 안 좋습니다. 


친구들끼리 냄새나게 술 먹을때나 애인이랑 다이다이 뜰 때는 좋습니다.


위치는 종로3가역 15번 출구와 3분 거리입니다.


서울극장 뒤 족발보쌈골목에 있습니다.




앞으로 포스팅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