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래치드 예고편> 영화 역사상 TOP 5에 드는 악당이 부활한다?

2020. 9. 9. 22:47콘텐츠/TV &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래치드>의 파이널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첫 인상은, 예고편부터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기대가 됩니다.

(원래 넷플릭스는 예고편이 제일 재밌다고 하지만...)

 

넷플릭스 <래치드> 파이널 예고편

 

넷플릭스 <래치드> 공식 예고편

 

<래치드> 공식 포스터

<래치드> 의 주인공은 간호사 '밀드레드 래치드' 입니다.

'밀드레드 래치드'는 1976년 아카데미 5관왕을 차지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 출연하는 악역입니다.

(동명의 원작 소설에도 중요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자신이 관리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인간으로 보지 않으며 환자들에게 가혹행위와 정신적 폭력을 일삼는 잔인한 인물로 나옵니다.

미국 영화 연구소가 선정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역'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독한 캐릭터입니다.

 

출처 : AFI(미국영화연구소)

1. 등장인물

밀드레드 래치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잔혹한 간호사 '밀드레드 래치드' 입니다.

넷플릭스 <래치드>에서는 래치드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린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버드 박스>, <더 포스트>, <노예 12년> 등에 출연하고

골든글로브 상과 에미상을 수상한 '사라 폴슨' 이 배역을 맡았습니다.

 

공식 예고편에서부터 래치드는 주유소 직원에게 시비를 걸면서

까다롭고 신경질적이지만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가혹하고 잔인하지만 냉정을 잃지 않는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보여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넷플릭스 <래치드>에서 래치드는 어느 유명한 정신병원(루시아 주립 병원)에 간호사로 취업하게 되고

그곳에서 정신에 대한 새롭고 위험한 실험 (전두엽 절제술로 예상됩니다) 에 참가하게 되면서

자신의 어두운 면을 키워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예고편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아

환자들을 살해하는 것이 환자들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믿게 된 래치드가

환자들을 몰래 한 명씩 살해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릴 것 같습니다.

 

진정한 괴물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하죠.

 

전두엽 절제술

 두뇌의 전두엽을 제거하는 수술로, 19세기말 폭력성이 강한 중증 정신병환자들에게 치료 요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대부분 눈 위로 긴 송곳을 집어넣어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했고, 그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전두엽 절제술을 사용하면 환자들의 폭력성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사고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했고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 여담으로 당시에 노벨 의학상을 받은 수술법입니다.

 

 

설마... 잔든건?

그웬돌린 브릭스

 

래치드와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병원의 실험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인물입니다.

파이널 예고편에서 브릭스는

 

"우리가 신이라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요?" 
"어떤 감정은 옳고 어떤 감정은 그르다고 우리가 정하고 있지 않나요?"

 

등의 말을 하며 전두엽 절제술을 통한 치료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래치드는 브릭스의 말에

 

"어떤 감정은 느끼는 것 보다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낫다"

 

고 말하며 응수하죠.

그런 래치드를 보며 브릭스는 마가리타 잔을 든 채 얼어붙습니다.

마지막에 가서 래치드에게 희생당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섹스 앤 더 시티> 에서 숏 컷 변호사 '사만다' 역할을 맡은 '신디아 닉슨' 이 배역을 맡았습니다.

 

 

넷플릭스까지 진출한 마미손 검은색

리처드 하노버

 

정신병원의 원장이며 전두엽 절제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의사입니다.

공식 예고편에서 보면 래치드와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데요.

아마 래치드가 환자들을 살해하거나

하노버의 개발을 방해하게 되면서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생기고

결국에는 래치드에게 희생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 에서 연기했던 필리핀 배우 존 존 브리온스가 배역을 맡았습니다. 

 

 

레노어 오스굿

 

귀부인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아마 정신병원의 재정적 후원자로 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파이널 예고편에서 래치드와 통화하는 장면에서는

래치드와 갈등구도를 만들며 적대하게 되는데요.

아마 하노버와 호의적인 관계이고, 래치드와 적대적인 관계로 나올 듯 합니다.

 

샤론스톤이 역을 맡았습니다.

 

 

2. 연출 및 제작

 

<글리>, <더 폴리티션>,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를 제작한

라이언 머피 감독이 제작을 담당하고, 시리즈 중 2편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할리우드 시스템에서는 시즌 하나의 연출을 여러명의 감독이 회차마다 나눠 맡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긴장감은 유지하되

<글리>와 <더 폴리티션>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한 색감과 밝은 느낌 역시 함께 보여 주었습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이 <미드소마>에서 밝은 대낮의 꽃밭에서 극한의 공포를 보여주었던 것처럼

<래치드> 도 밝은 공포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래치드> 는 시즌2까지 제작하기로 결정되었고

올해는 시즌1, 2021년에는 시즌2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시즌1은 9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