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인듯 애플 아닌 그런 키보드!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 구매후기

2021. 4. 1. 12:16문화/구매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 에어4에 대해서 간략한 언박싱 소개를 다뤘는데요.
이번에는 아이패드에 대해 좀 더 알려드리기 전에 쉬어가는 차원에서
아이패드와 함께 구매한 블루투스 키보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애플은 아니지만 애플 키보드 뺨치게 깔끔한 그런 키보드 친구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마소(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입니다!

https://www.microsoft.com/ko-kr/accessories/products/keyboards/microsoft-designer-compact-keyboard

 

Microsoft Designer Compact Keyboard - Microsoft 액세서리

Microsoft Designer Compact Keyboard를 구입하세요. 이모지 및 화면 캡처 키가 기본 제공되는 얇고 우아한 디자인의 컴팩트한 무선 키보드를 활용해 보세요.

www.microsoft.com


<구매 이유>

 

제가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유를 대표적으로 뽑자면


1. 글쓰기 (노트북 대용)
2. 콘티 제작

이렇게 두 가지인데요
글쓰기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반드시! 키보드가 필요하겠죠?
그래서 휴대하기 간편한 사이즈이면서도, 타자가 불편하지 않은 키보드를 찾아 헤맸습니다...

그 당시 제가 고민했던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로지텍 k380 키보드

www.logitech.com/ko-kr/product/multi-device-keyboard-k380

 

모든 주요 OS 장치를 위한 로지텍 K380 다중 장치 블루투스 키보드

컴퓨터, 태블릿, 휴대폰을 간편하게 전환하는 미니멀 키보드

www.logitech.com

 

블루투스 키보드 계의 압도적인 대중성 1위 제품이죠.
합리적인 가격에 귀여운 디자인, 가성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쿠팡가 34,900)
하지만 k380의 동글동글한 자판 디자인이 저의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가격과 성능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좀 더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애플 매직 키보드

www.apple.com/kr/shop/product/MXQT2KH/A/ipad-air4%EC%84%B8%EB%8C%80-%EB%B0%8F-11%ED%98%95-ipad-pro2%EC%84%B8%EB%8C%80%EC%9A%A9-magic-keyboard-%ED%95%9C%EA%B5%AD%EC%96%B4

 

iPad Air(4세대) 및 11형 iPad Pro(2세대)용 Magic Keyboard - 한국어

Magic Keyboard는 놀라운 타이핑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내장 트랙패드를 갖추고 있으며 iPad의 앞뒷면을 견고하게 보호해줍니다. 지금 apple.com에서 구입하세요.

www.apple.com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의 근-본과 같은 제품이죠.
깔끔한 디자인에 같은 애플 제품끼리의 뛰어난 호환성이 장점이죠.
하지만 애플 자판에 익숙하지 않고

가격도 389,000이기 때문에...
윈도우 자판이면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친한 동생과 카톡을 하고 있는데 이 디자이너 컴팩트를 알려주더라고요,


“형...지금 카톡 이걸로 치고 있는데... 키감 장난아냐...추천쓰”
“애플 키보드 디자인이랑 비슷해서 애플 키보드 쓰는 척 할 수도 있어...”

그 동생이 IT 덕후 (+ 컴공 출신) 라서 IT 기기에 빠삭하기도 했고
사용하는 당사자기 추천하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에
눈 딱 감고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89,900원에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가 도착했습니다.

 

깔-끔

 


<기본스펙>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사이트





<제품 리뷰 + 블루투스 연결>

 

 

디자인은 심플합니다. 군더더기 없고요.
그리고 두께도 얇아요

먼저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애플 제품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만큼
액세서리 역시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맞추는 것이 톤앤매너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저의 생각과 딱 맞는 디자인입니다.

 

전원스위치는 뒷면에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주황색이요.


뒷면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습니다.
앞뒤 보지 말고 일단 켜줍니다


아이패드 에어4와 블루투스 연결을 해야겠죠
BT 4.0 이상을 지원하는 기기와 연결 가능합니다.
제품 스펙에 윈도우 8.1/10이 써있어서 혹시라도 안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아이패드 에어4와 호환은 문제 없더라고요.

아이패드에서 '주변기기 찾기'로 검색을 한 다음

 


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아 진짜 액정 먼지 좀 닦으라고 ㅠㅠㅠ


키보드로 코드를 입력해주면 연결이 됩니다.

 

 

짜잔- 완성!

 

<사용 후기>

 

지금 이 포스팅도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를 이용해서 작성 중입니다.
약 2개월 간 사용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글을 쓸 때 HP 노트북, ASUS 노트북을 사용했는데요
HP는 타자음이 컸고, 눌렀다가 올라오는 느낌이 딱딱한 느낌이었습니다.
ASUS는 타자음은 조금 덜했고, 딱딱한 느낌은 여전했고요
특히 노트북 특성상 자막이 다닥다닥 붙어있다보니, 오타가 자주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는 글자 사이에 조금씩 갭이 있기 때문에
손가락이 원하는 글자를 한 번에 찾아서 눕기가 보다 편합니다.
그래서 오타 나는 빈도가 적습니다.

키감도 만족스럽습니다.
집에서는 데스크탑에 맥스틸의 G180 청축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타건감은 확실하지만 입력을 하려면 강하게 눌러야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손가락과 손목이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글을 쓸 때는 구름타법(절반 정도만 자판을 누르는 타법)을 쓰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 해서
청축 키보드는 글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반대로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는 기계식이 아닌 만큼 타건감이 부드러웠고
넓은 글자 사이의 갭에 부드러운 키감이 더해져
장시간 글을 써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고 편안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사용해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깔끔한 디자인 덕에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지만
오랫동안 아이패드와 페어링하여 사용할 키보드를 찾으신다면
꽤나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질리지 않는 심플 디자인에 부드러운 키감
휴대하기 좋은 크기에 슬림함 까지 있으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도 다른 제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